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성의 궤짝 카페에 들러 수제돈가스를 먹었다. 지인의 소개로 한번 먹어보라는 권유가 적중한 탓이리라첫인상이 뭐 어지럽다. 녹슬고 나무는 오래되어 색이 바래고... 삶을 담으려 思를 行하고 함께 그립니다. 경첩으로 만들어진 메뉴판.. 특이하다. 메뉴들을 모두 손글씨로 이루어져 있다. 인쇄된 많은 것들을 보다가 이런 글씨를 보면 정겹다. 우린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수제돈가스를 시켰다.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어 허브차를 택했다. 어떤 이는 핸드드립을 시켜야 제맛이라고 한다우린 2층에 자리 잡았다. 여자 사장님이 서빙 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날린다. 여유, 바쁜 현대인에게 여유를? 우린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