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자는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인바디를 하고 싶단다.
보건소 홈페이지에 인바디 담당할 만한 부서를 찾아서 연락해 보니 건강증진센터에서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는 가능하다고 하고 비용은 무료란다.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를 찾아 가니 우선 직원들이 모두 여자다. 친절한 안내에 따라 인바디를 한 결과다.
남자는 우선 인바디 점수가 매우 낮다. 키 대비 체중은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다. 겉보기에 좋은 모습이나, 근육이 적고 체지방이 많아 지표의 형태가 C형을 이룬다. 전형적인 마른 비만이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이라는 처방이다. 전신위상각은 세포나이라는데 60대 후반이란다.
직원이 남자한테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줌바댄스 등 몇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참여 자격이 남자처럼 점수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단다. 기분이 좀...
여자는 대상이 되지 않았다.
꾸준히 운동하는 여자는 인바디 점수가 높다.
남자와는 다르게 골격계지방분석이 D형이다. 좋은 유형이다.
집안 살림으로 바쁜 탓에 피곤해서 그런지 세포나이가 70대 중반이라니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단다)
우리 동네의 시보건소에 가서 인바디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설명을 잘 듣고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중년 부부가 시간을 내어 손잡고 같이 가서 인바디를 하면 좋다. 실천이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