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정기예금 금리 6.5%의 시대, 정기예금과 월세 소득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신월농부 2022. 11. 29. 10:34

정기예금과 월세 소득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지나가던 길에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농협 외부 광고나 전광판에 예금금리 알리는 글이 많다. 

정기예탁금 3개월 3.50%
                   6개월 4.00%
                   1년     6.50%
                   2년     4.60%
                   3년     4.20%

위 금리는 어떤 산림조합의 정기예탁금 금리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번호표를 뽑아들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적어도 20명은 되어 보인다. 모두 1년짜리 정기예금을 하러 오신 모양이다. 

최근에 이런 금리를 본 일이 없다. 얼마 전까지 대출금리가 2%대 3%대였다. 집을 샀 때 대출한 금리가 2.3%였을 정도다. 그런데 이 산림조합의 담보대출은 7.00%에서 출발한다. 서민에게 어려운 시기다. 

1억의 돈을 1년 만기 정기예금을 하면 6.5%의 이자를 준다. 물론 3,000만원까지는 1인당 세금우대(1.4%의 농특세는 납부해야 한다)를 받을 수 있고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지만 말이다. 대충 잡아도 1억이면 6백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그러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억을 정기예금하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1억 미만의  소형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은 것이 유리할까? 

1억 내의 소형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으면 어떨까?  7천 중반의 소형아파트는 대략 500만원 보증금에 월세 30만원이다. 아마 돈을 더 써서 9500만원 정도를 사면 많이 받으면 40~50만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대 50만원을 받는다고 하면 1년에 600만원의 소득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월세에 대한 다음 년도 임대소득세가 있을  것이고, 월세를 놓기 위해서는 간단한 수리가 필요할 수 있다. 도배나 장판, 기타 등등. 인건비가 많이 올라 돌배 장판에 몇십만원이 아니라 몇백이 들 수도 있다. 이것은 비용이다.  또한 소형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한 중계수수료, 취등록세 등을 감안하면 몇백만원은 족히 들어갈것이다. 

만약 내게 1억이 있다면 나는 1년짜리 6.5%의 정기예금으로 마음편히 지낼 것이다.

이 수치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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