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명가 경주무장산점

처가집이 경주인 사람이면 멀어지는 일.

처가가 경주이지만 경주라서 갈 때마다 문화재를 탐색하는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위라는 특권으로 고독하게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인 사위의 포지션이다.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이 계시면 오래간만에 오는 딸과 사위와  평소에 나이 많다는 이유로 잘 가지 못하는 커피숍 투어를 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즐겁다. 

이번에는 커피명가 경주무장산점이다. 산뷰가 좋다. 

잠시 실내 사진을 좀 보자.

길게 처마가 내려와 있다. 전선들은  옛날 시골집처럼 애자를 활용하여  노출되시겼다. 

실내에는 식물들이 참 많았다.

평소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던 터라 빔을 활용한 구조와 처마를 길게 빼서 햇빛을 가리고 비가 드리치지 않도록 한 점이 다른 H빔 구조들과 달라 보였다. 

사면 모두 창으로 구성하였는데 여름철은 실내가 걱정된다.

뒷마당

영과 장모님이 주문을 하고 있다. 계산은 장모님카드. 고맙습니다.

영 메뉴 설명 좀 부탁해

"아빠는 카푸치노 5.3K, 엄마는 금구리 대추라떼 7.0K , 자기는 과테말라 핸드드립 6.5K, 나는 에티오피아 핸드드립 7.5K. 여기서 금구리는 대추 수확하는 동네 이름이래. 가운데는 소금빵, 스콘, 그리고 단밭빵(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ㅎ) . 아, 그리고, 조기 작은 유리접시에 대추 절임 같은 거 2개는 서비스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