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2년이 되었다.
그녀와의 결혼 생활이 좋다.
유쾌하고 내게 잘 맞춰준다. 항상 고맙다.
그녀는 지아이제인이었다.
군화같은 신발, 붉은계통의 줄이 있었던 바지, 분홍색 계열의 뿔테같은 안경. 얼마나 강해보이는가?
그러나 그녀는 내게 아름다운 여자다.
젊었을 때, 그 때 보다 요즘은 또다른 매력으로 나를
설레게한다.
선그라스를 낀 모습이 너무 예쁘다.
아침 잠에서 깰 무렵 부엌에서 커피를 가는 소리가 날 때 웬지모를 사랑이 느껴진다.
지금도 그녀는 부엌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